[강남구청 맛집] 미들급 오마카세 카메스시 솔직후기

안녕하세요!🖐🏻
흐물흐멀입니다.

늦었지만 메리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이브와 크리스마스 잘 보내셨나요~?? 저희 커플은 크리스마스 데이트로 크리스마스 당일인 어제 약 한달반전부터 예약해 둔 미들급 오마카세 카메스시를 디너로 방문했어요. 강남구청역에 위치한 카메스시는 이번이 무려 다섯번째 방문인데요, 오마카세는 새로운 곳을 돌아다니길 좋아하는 저희 커플이 똑같은 곳을 여러번 방문했다면 이유가 있겠죠?! 저희는 오너 셰프님이신 고동중 셰프님으로 예약해뒀어요. 간만에 방문했더니 예전에 그만두셨던 조셰프님께서 복귀하셨더라구요. 오랜만에 얼굴을 뵈니 반가웠어요.

그럼 리뷰 시작해볼게요😊

카메스시 외관이에요.

카메는 거북이!

귀엽게 문에 크리스마스 장식을 해두셨어요.

내부사진이에요.
평소에는 볼 수 없고 크리스마스 이브와 당일 딱 이틀간만 볼 수 있는 크리스마스 복장을 하신 셰프님들~!!ㅋㅋㅋㅋ 덕분에 들어가자마자 웃음이 터졌어요😆

크리스마스 당일에 방문했더니 이렇게 손수 예쁜 카드도 적어서 준비해주셨어요.

기본 세팅이에요.

메뉴판이에요. (아래에 메뉴판 사진이 굉장히 많으니 주의해주세요 ㅎㅎ..!!)

마지막으로 원산지 표시까지 잘되어 있답니다! 마지막으로 방문했을 때보다 화요와 토닉워터가 더 비싸졌고, 이제 레몬 2000원을 받으시더라구요. 지난번 방문 때는 화요 3만원, 토닉워터 3천원, 레몬은 무료 제공이었는데 가격이 올랐어요.

가격은 올랐지만 그래도 화요는 빼먹을 수 없죠! 저희 커플은 사케를 좋아하지 않아서 늘 화요를 주문해요.

1. 차완무시

위에는 구운 관자가 올라가 있었어요.
부들부들 맛있어요.

2. 전복 술 찜 + 내장 소스

찐 전복은 언제 먹어도 맛있어요. 내장 소스까지~~👍🏻
내장 소스에 비벼먹을 수 있게 밥도 같이 주시면 더 좋을 것 같아요.

3. 자연산 감성돔(다시마 숙성)

다시마로 숙성해서 감칠맛이 좋고 첫 점은 소금에, 두 번째 점은 뿌리 와사비+간장에 먹기를 추천해주셔요.

4. 볏짚 훈연 삼치 + 유즈코쇼 + 절인 양파

삼치와 절인 양파의 조화가 좋았어요.

5. 대구 고니(알)

바다의 생크림이라고 불리는 고니.. 하지만 제 입맛에는 안 맞아서 남자친구 다 줬어요.

6. 금태 김밥

보통은 청어마끼나 고등어마끼를 자주 주시는데 이날은 금태마끼는 주셨어요.
청어마끼를 좋아하는 저희는 약간 아쉬웠어요.

7. 가리비 관자 + 보리된장

저는 가리비 관자를 참 좋아해서 맛있었어요.
된장 맛이 생각보다 강하게 났어요.

8. 안키모(아귀 간) + 고등어

안키모와 고등어를 섞어서 크림같이 된 걸 김에 싸 먹는 건데, 맛있게 먹었어요.

9. 대구 찜 + 포항초 + 마늘 + 능이버섯 가루

보들보들 쫀득한 대구찜!
포항초는 시금치의 일종인데 향이 좋고 아래에 깔린 구운 마늘도 맛있고 위에 능이버섯 가루도 독특했어요.

10. 문어 간장 조림

요건 늘 평범한 맛인 것 같아요.

11. 대게살 + 대게 소스

대게살이 잘 발라져서 나와서 너무 좋아요.

12. 새끼 황돔

식감도 좋고 정말 맛있었어요.

13. 벤자리 돔

돔은 언제나 맛있죠~

14. 시마아지(줄무늬 전갱이)

제철이 아니라 평소보단 조금 아쉬웠어요.

15. 방어 + 절인 마늘

방어가 제철이라 아주 기름지고 좋았어요.

16. 장국

평범한 장국

17. 갈치 + 유즈코쇼

갈치 겉면을 살짝 아부리 해서 올려주셨어요.

18. 아지(전갱이)

제철인 아지! 기름지고 식감도 좋았어요.

19. 아카미(참치 등살)

아주 빨간 게 너무 맛있어 보이죠?!
참치는 언제나 옳죠🤩

20. 오도로(참치 뱃살)

남은 뿌리 와사비를 더 많이 올려서 먹었어요. 기름져서 와사비 맛도 안 느껴지고 입에서 사르르 녹아내렸어요.

21. 금태

살짝 아부리했지만, 거의 생으로 먹는 느낌이었어요.
금태는 구운 게 더 맛있는 것 같아요.

21. 청어

청어는 색도 곱도 맛도 있어요.

23. 아마에비(단새우) + 새우 머리/내장 소스

저는 단새우를 정말 좋아해서 너무 맛있었어요.

24. 캐나다산 우니

우니를 듬뿍 올려주셔서 좋았어요.
그만큼 맛도 있어요.

25. 아나고(바다 장어)

장어가 빵 같은 식감이에요. 입에서 부드럽게 녹아요.

26. 고등어 봉 초밥

루돌프가 손으로 건네주는 고등어 봉 초밥!

사실 고등어 봉 초밥은 최근에 오지편한식당에서 정말 맛있게 먹은 그 충격을 이길 순 없는 맛이었어요.

27. 우동

버섯 향이 가득한 우동

28. 후토마끼

카메스시의 대왕 후토마끼는 언제나 맛있어요. 참치, 새우튀김, 계란, 아보카도, 사과 등.. 의 맛이 한 번에 어우러져 최고의 맛! 처음 먹었을 땐 정말 충격적이었어요.

29. 교쿠(계란 구이)

교쿠를 정말 좋아하는데, 최근에 많이 작아진 것 같아요.
더 크게 잘라주시면 좋을 텐데..

30. 술안주

뭔지는 모르겠지만 술이 좀 남아있으니 셰프님이 주셨어요. 저 김은 마성의 김인지 뭘 싸 먹어도 맛있어요.

31. 김

근데도 술이 남아서 김도 한 장 주셨어요.

32. 크리스마스 디저트

크리스마스 특선 디저트를 만들어 주셨어요.
달달하고 후식으로 좋았어요.

33. 메밀 아이스크림 + 말차

사실 말차는 잘 안 먹어서 사진을 안 찍었어요. 이 집 메밀 아이스크림은 정말정말 맛있어요. 최근에 시나몬 아이스크림으로 바꿔보시려고 도전 중이시라던데, 카메스시에서는 이 아이스크림을 꼭 먹어야 하는데 안 바뀌면 좋겠다는 마음이에요.


평점 4.8/5.0
재방문의사 90%
⭐️내돈내산⭐️

코로나로 인한 영업시간제한(21시) 때문인지 아니면 앵콜 스시를 없애신 건지 앵콜 스시가 나오지 않아 아쉬웠어요. 물론 배는 이미 터질 듯 불렀지만, 카메스시 하면 늘 앵콜 스시를 원 없이 주시는 모습이 인상 깊었던 곳이었거든요. 그래도 오랜만에 방문해서 배부르고 맛있게 먹고 나왔어요. 늦었지만 다시 한 번 메리 크리스마스!🎄

오늘도 제 글을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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