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흐물흐멀입니다.
오늘은 잠실에 있는 미들급 오마카세 세이류 방문 후기를 남겨보려고 해요. 세이류는 11월에 다녀온 후 반해서 바로 현장 예약을 하고 무려 세 달이나 기다려서 재방문하게 되었어요. 저희는 이번에도 한승희 셰프님께 대접받게 되었답니다!
그럼 리뷰 시작해볼게요😊
세이류 외관이에요.
내부 사진이에요.
메뉴판이에요. 3월 8일부터는 가격이 런치 50,000원->60,000원 디너 90,000원->111,000원으로 인상 예정이라고 하셨어요.
간단한 기본 세팅!
1. 모즈쿠 + 오렌지 레몬 소스
새콤한 맛으로 입맛을 돋워줘요.
2. 자완무시 - 완두콩 소스, 튀긴 찹쌀, 트러플 오일
완두콩 소스와 씹히는 찹쌀이 다른 오마카세들과는 다른 독특한 맛을 내요.
3. 문어 + 밤 간장 조림
부드러운 문어조림! 와사비를 올려 먹으라고 알려주셨는데 까먹고 그냥 먹어버렸어요.
늘 주문하는 화요와 토닉워터도 주문했어요.
세이류는 레몬 슬라이스에 추가 요금이 없어서 좋아요.
4. 전복찜 + 전복 튀김 + 녹차소금
전복은 언제나 옳죠!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5. 복어 고니 + 폰즈 소스
복어 고니는 처음 먹어보는데, 역시 고니는 제 스타일이 아니더라구요.
6. 광어 + 청어 마끼 + 참치 속살 + 오이/일본 된장
광어 숙성이 잘 되어 정말 찰졌어요.
이날 청어는 전반적으로 기름기가 덜 한 맛이었는데,
셰프님들께서도 지금이 청어 철인데 이상하게 기름은 안 올라와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7. 활고등어 + 깨 간장 소스
비리지 않고 맛있었고, 소스와도 잘 어울렸어요.
8. 사과나무 훈연/다시마 숙성 삼치 + 사과 양파 소스
요즘 삼치가 철이라고 해요. 껍질을 구워서 식감이 좋고, 특히 저 사과 양파 소스가 먹을 때마다 참 맛있어요.
9. 바지락 맑은 국물
이제 스시 코스로 들어가는데 그전에 입가심하라고 맑은 국물을 내어주셨어요.
10. 참돔 뱃살 + 실파
이날 참돔 숙성이 잘 된 덕인지 진짜 맛있었어요.
11. 벵에돔 + 라임즙 + 히말라야 핑크 솔트 + 유자
참돔도 맛있었지만 저는 벵에돔이 더 맛있더라구요!
12. 금태 구이 + 김
언제 먹어도 맛있는 금태! 따듯하고 포슬포슬 맛있었어요.
13. 가스꼬(새끼 황돔) + 계란 노른자 볶음 가루
비늘 치고 포를 떠서 물에 데쳤다는 가스꼬. 이번에 계란 노른자 볶음 가루라는 것이 추가됐는데, 만들기 엄청 힘든 재료라고 하셨어요.
14. 홍새우 + 우니 크림 + 김
우니크림이 정말 맛있어요. 계속 먹고 싶은 맛!
15. 스페인산 생참치 아카미
250kg짜리 참치라고 하셨는데 진짜 입에서 녹아내렸어요. 와사비 조금 올려서 먹어봤는데 맛이 안 날 정도로 기름져요.
16. 스페인산 생참치 오도로 + 히말라야 소금
와사비를 위에 넓게 펴바르고 먹었는데 와사비 맛은 하나도 안 나고 정말 맛있었어요.
17. 단새우 + 캐나다산 우니
단새우와 우니는 언제나 맛있죠! 제가 가장 좋아하는 조합이에요.
18. 가스꼬(새끼 황돔) 구이 + 슈토(참치 내장) + 절인 연근
아까 스시 초반부에 먹었던 가스꼬 구이가 나왔어요. 슈토는 제 취향이 아니더라구요.
19. 장국
평범한 장국이에요.
20. 전갱이(호아지) + 실파 + 생강
호아지는 새끼까진 아니고 좀 작은 전갱이라고 해요. 식감이 좋은 생선이었어요.
21. 가리비관자 + 안키모
이 조합이 세이류의 꽃이라고 하셨어요. 꿀맛!
22. 고등어 봉초밥 + 시소 + 절인 표고버섯 + 제주도햇유자
비리지 않고 맛있었어요.
23. 새우 머리 튀김 + 카레 가루
새우 머리는 처음 먹어보는데, 역시 제 취향은 아니었어요.
24. 전어 + 실파
등 푸른 생선을 좋아한다고 말씀드리니 전어를 주셨어요. 전어는 가을이 제철이지만 지금은 식감이 좋은 철이라고 해요.
25. 전어 + 계란 노른자 볶음 가루
같은 전어지만 실파와 계란 노른자 볶음 가루 두 종류로 주셔서 다양하게 맛볼 수 있었어요.
26. (앵콜) 성대 + 안키모
초밥 코스가 끝나고 장어를 내어주시기 전에 앵콜을 물어봐주셔서 셰프님 추천으로 부탁드린다고 말씀드리니 주셨어요. 안키모는 역시 맛있어요.
27. (앵콜) 가리비 관자 + 우니 크림
우니 크림이 맛있었다고 말씀드리니 관자에 우니 크림을 올려주셨어요. 꿀맛!
28. (앵콜) 고등어 봉초밥
저희가 등 푸른 생선을 좋아하니 한 점 더 주신 고등어봉초밥!
29. (앵콜) 광어
숙성이 잘 되어서 정말 맛있었던 광어
30. 장어
따듯할 때 먹으라고 하셨는데 진짜 빵처럼 보들보들했어요.
31. (앵콜) 참치
세이류의 장점은 술이 다 떨어질 때까지 안주를 제공해주시는 것!
32. 튀긴 청어 + 온소바
국물 음식에 올라간 튀긴 청어도 별미였어요.
33. (앵콜) 고등어
비리지 않고 맛있었어요.
34. 쌀 젤라또
세이류의 젤라또는 쌀알이 씹히면서 식감이 좋고 맛있어요.
35. (앵콜) 참돔 + 안키모 + 참치
참돔 안에 안키모와 참치를 넣어서 만들어주신 안주인데, 맛있는 것들끼리 모이니 환상의 맛..!
36. (앵콜) 참치 + 사과 양파 소스
요 사과 양파 소스는 정말 별미예요.
평점 4.9/5.0
재방문의사 100%
⭐️내돈내산⭐️
입이 행복한 오마카세 세이류! 술이 있는 한 영업 종료까지 안주를 계속 내어주시고 한승희 셰프님이 유쾌하게 말 상대도 해주셔서 분위기도 너무너무 좋아요. 요즘에 노쇼 때문에 너무 길지 않은 기간만 예약을 받고 계신다고 하셨는데, 나가면서 현장 예약을 하려고 4월을 문의드려보니 금, 토는 이미 다 찼다고 하셨어요. 현장 예약을 못하고 와서 너무 아쉽지만, 5월 예약이 열리면 그때 네이버예약을 도전해보려고 해요👍🏻
오늘도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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