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스시 오마카세

[노원 맛집] 엔트리급 오마카세 스시하쿠야 솔직후기

흐물흐멀 2022. 4. 10.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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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흐물흐멀입니다.


오늘은 노원에 있는 엔트리급 오마카세 스시하쿠야 방문 후기를 남겨보려고 해요. 캐치테이블 어플로 예약을 했고, 신상 업장이라 아직 예약은 어렵지 않았어요. 저희는 4월 8일 디너로 오너셰프님인 황태경셰프님께 대접받았답니다!😆

그럼 리뷰 시작해볼게요😊

스시하쿠야는 2층에 위치해있어요.

내부는 신상 업장답게 정말 깨끗하더라구요. 좌석은 14석이고, 오너셰프님이 8명을 담당하셨어요.

기본 세팅이에요. 제가 좋아하는 절임무가 없다는 점은 조금 아쉬웠어요.

스시 하쿠야의 런치는 39,000원 / 디너는 79,000원이에요. 메뉴판에 원산지 표시도 잘 되어있어요.

저희는 늘 먹던 대로 화요와 토닉워터, 레몬 슬라이스를 주문했어요.

1. 자완무시 - 가쓰오부시 베이스 + 새우살 + 은행 + 찹쌀 튀김

베이직한 자완무시로 입맛을 돋우기 딱 좋았어요.

2. 해초

새콤달콤한 맛이에요.

3. 사시미 세트

가운데는 아마에비(단새우)이고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자연산 광어, 잿방어, 제주도 갈전갱이, 간장에 절이고 토치로 구운 고등어, 삼치 타다끼, 구운 광어 지느러미+보리된장이에요. 광어가 찰지고 맛있고 츠마미로 사시미가 한 번에 꽤 많이 나오니 술 먹기가 좋았어요.

4. 전갱이 + 파 + 깨

전갱이 위에 와사비를 살짝 얹어서 먹으면 굿👍🏻

5. 가리비 관자 + 성게알 크림소스

우니크림 꿀맛.. 아쉬운 점은 이거 말고는 우니가 따로 안 나온다는 점이에요.

6. 골뱅이 + 시금치 + 계란 노른자 소스

골뱅이와 시금치와 소스의 조화가 환상!! 안주로 정말 좋아요.

7. 간장에 절인 메지 마구로(새끼 참다랑어)

사시미를 또 주시다니! 피스가 커서 와사비를 왕창 올려먹었는데 부드럽고 맛있었어요.

8. 전복 + 내장 소스

따듯할 때 먹으라고 말씀하시면서 주신 전복찜! 전복은 언제나 사랑이죠 ㅎㅎ 저희가 잘 먹으니 전복 한 점씩을 더 주셔서 사진보다 한 점 더해서 총 세 점 먹었어요😆

9. 문어 조림 + 무 + 유자 껍질

달달하고 짭짤해서 술안주로 좋은 문어조림

츠마미를 열심히 먹다 보니 벌써 주문한 화요를 다 먹어버려서 화요 한 병을 더 주문했어요. 저희가 원래 오마카세를 다닐 때 늘 화요 한 병씩만 먹는데 이번에는 두 병을..!! 츠마미양이 생각보다 많고 술안주로 좋은 것들이 많이 나와서 평소보다 술이 술술 잘 들어가더라구요.

10. 금태동

음식 주시면서 금태에서 나오는 기름으로 아래 밥을 코팅한다는 기분으로 와사비 올려 먹으라고 하셨는데, 금태 기름이 진짜 엄청나게 나와요.

11. 닭 다리 살 흑임자 가라아게

비주얼은 좀 그렇지만 맛있는 가라아게!

12. 맑은 국

13. (스시 시작) 참돔

참돔은 무난무난

참돔을 먹고 샤리가 너무 맛있어서 샤리만 따로 조금 부탁드려봤어요. 근데 슬프게도 하쿠야 샤리는 적초에 흑초를 섞어 쓰는데 이날이 이 샤리의 마지막이라고 하시더라구요🥲 신규 업장이다 보니 고인물들보다는 뉴비들이 많이 오는데 이 적흑초 샤리의 강렬할 맛에 호불호가 많이 갈려 흰 샤리로 바꾸신다고.. 이런 샤리를 좋아하는 저희는 아쉽더라구요.

14. 시마아지(줄무늬 전갱이)

줄무늬 전갱이는 대체 언제까지 철인지..? 엔트리/미들급 단골 피스 시마아지! 요것두 평범한 맛이었어요.

15. 마늘 간장에 절인 잿방어

식감이 좋고 마늘 향도 잘 어울려서 좋았어요.

16. 아카미(참치 속살)

입에서 사르르 녹는 아카미! 오도로나 주도로는 안나오더라구요 ㅠㅠ

17. 삼치 튀김 + 트러플 소금

바삭한 튀김 속에 부드러운 삼치 살이 겉바속촉의 진리를 보여줘요. 개인적으로 트러플 향을 싫어하는데 얘는 트러플 소금이랑 찍어 먹어야 비로소 맛이 완성되더라구요.

18. 장국

19. 단새우

단새우는 언제나 맛있어요.

20. 네기도로

스시 하쿠야에서는 참치 뱃살을 스시로 주지는 않고 요렇게 다져서 네기도로로 내어주셔요. 입에 넣어 씹으면 풍부한 맛들이 터져 나와 좋긴 하지만.. 오마카세를 가는 이유 중 하나가 우니와 오도로 같은 고급 식재료를 온전히 먹어보는 것인 저희는 조금 아쉬웠어요. 그래도 크기도 엄청 크고 맛도 좋았어요.

21. 삼치

삼치 스시는 오랜만인데 무난무난

22. 청어

청어는 기름기가 좀 덜한 편이었어요.

23. 맛있는(?) 새우

다른 업장과 차별점을 두기 위해 어렵게 구하고 있는 새우를 사용하고 계신다고 해요. 크기가 어마어마한데 어떤 새우냐고 여쭤봐도 비밀이라고 맛있는(?) 새우라고만 하고 정확히 안 알려주시더라구요.

24. 국수

한 입 거리로 후루룩!

25. 바닷장어

달달하고 부드러운 장어

26. 후토마키

들면 꽁다리 주신다고 해서 남자친구랑 나랑 대차게 손들었는데 한 팀에 하나만 주신다고 하셨어요. 그런데 다른 분들은 아무도 손을 안 들어서 결국 저희가 꽁다리 두 개 다 차지했어요 ㅋㅋㅋㅋ

기념일이라고 후토마키 하나 더 주셔서 이렇게 초에 불도 붙여주셨어요. 귀엽 ㅎㅎ 바로바로 1700일 기념일...!!(사실 그냥 후토마끼 하나 더 먹으려고 기념일 급조했어요 ㅋㅋㅋㅋ 실제로도 1700일 가까이 오기도 했구 ㅎㅎ)

27. 교쿠 - 푸딩 버전 vs 카스텔라 버전

교쿠를 이렇게 다른 버전으로 두 개나 내어주는 업장은 처음 봤어요. 왼쪽 노란색이 푸딩 버전, 오른쪽 사진의 왼쪽에 위치한 녀석이 카스텔라 버전이에요. 푸딩 버전은 진짜 입에 넣으면 진짜 과장 없이 그냥 녹아요. 카스텔라는 그거보다는 식감이 있는데 폭신하고 그만큼 푸딩 버전보다는 드라이한 느낌이고 둘 다 꿀맛!!

28. (앵콜 스시) 청어

원래 스시하쿠야는 앵콜 스시가 없는데, 남자친구가 셰프님 나이를 단박에 맞춰서 얻어냈어요.


평점 4.5/5.0
재방문의사 80%
⭐️내돈내산⭐️


샤리가 조금 큰 편이기도 하고 음식 양도 많은 편이라 배 터지게 먹고 나왔어요. 오너셰프님과 수다 떨면서 술을 먹다 보니 까먹고 마지막 샤베트를 못 먹고 나왔네요.. 화요 두 병이나 먹고 제정신이 아니었나봐요. 샤베트를 까먹다니🤣 셰프님도 유쾌하시고 설명도 잘해주셔서 기분 좋게 먹을 수 있었어요.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워서 조만간 재방문할 것 같아요👍🏻



오늘도 제 글을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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