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대 맛집] 미들급 오마카세 스시카네 솔직후기

안녕하세요!🖐🏻
흐물흐멀입니다.


오늘은 교대역에 위치한 미들급 오마카세 스시카네 방문 후기를 남겨보려고 해요. 캐치테이블 어플을 통해 예약을 했고, 처음으로 추차 1-2만원 포함으로 예약을 해봤어요. 다찌 셰프님은 한 분이라 따로 지명하지 않고 방문했어요.


그럼 리뷰 시작해볼게요😊

 

스시카네 외관이에요.

 

내부 사진이에요. 업장 구조가 굉장히 신기했는데 카운터 6석, 그 뒤에 룸이 3-4개 정도 있었어요.

 

우엉 절임만 있는 기본 세팅..!

 

주류 메뉴판이에요. 카네는 생맥주 한잔 시키면 와인, 사케 등 무료로 콜키지 해주는데 생맥주 가격이 14,000원이에요. 그래도 타 업장 콜키지 가격에 비하면 싼 편이라고 생각해서 화이트 와인 한 병을 들고 갔어요.

 

콜키지를 위해 주문한 산토리 생맥주

 

생맥주를 주문하니 이렇게 콜키지 해주셨어요.

 

이마트 와인 장터에서 구매한 플라네타 코메타. 가격은 39,800원 정도에 도수 13%인 화이트 와인이에요. 와인을 잘 모르지만 괜찮게 먹은 것 같아요.

 

거대한 뿌리 와사비

 

1. 해파리와 샥스핀이 들어간 차완무시

코스 시작 전부터 셰프님께서 네타 손질 때문에 바쁘셔서 설명을 안 해주셔서 올라간 게 뭔지 여쭤봤고, 이 뒤부터는 자세하게 설명해 주셨어요.

 

뿌리 와사비를 갈아서 얹어주셨어요.

 

2. 깨두부 + 이탈리안 파슬리 + 단감 + 와사비

쏘쏘.. 18:30에 시작한 코스에서 이거까지 나오니까 18:50.. 초반에 속도가 느리더라구요.

 

3. 추자도산 참돔 뱃살

츠마미 베스트 중 하나, 기름지고 찰지고 맛있었어요.

 

4. 훈연 후 간장에 절인 메지마구로

평범한 메지마구로 무난하게 맛있었어요.

 

5. 찐 전복 + 미소에 절인 전복 내장 + 게우 소스

찐 전복 엄청 부드럽고, 게우 소스도 꼬소하고 맛났는데, 저 미소에 절인 전복 내장이 진짜 맛있었어요.

 

6. 대구 + 유자 + 토란 + 미나리

그릇은 뜨거웠으나 대구살은 차가웠어요. 맛도 그다지..

 

7. 대구 고니

개인적으로 고니는 정말 못 먹겠어요ㅠ

 

8. 시메사바 + (추차 1) 이소베마끼

청어는 이제 확실히 기름기 거의 없었고, 추차 때문인지 다른 손님들보다 하나 더 내어주셨어요. 고등어는 진짜 기름기, 살 미쳤어요. 코스 끝부분에 고등어를 추가로 부탁드렸는데 없다고 하셨어요.

 

9. 꽃게 다리에 몸통 살을 붙여 튀김 + 아래는 껍질과 미소로 만든 소스

게살로 가득 찬 어묵을 먹는 느낌이었어요.

 

10. 졸복 튀김 + 스타치

따끈따끈하고 고소하고 짭짤했어요. 가운데 등 뼈까지 발라서 내어주시진 않아서 먹기 조금 귀찮았어요.

 

11. (스시 시작) 광어

샤리가.. 뜨거워요.. 샤리 리필할 때마다 주방에서 엄청 뜨거운 샤리가 나왔어요.

 

12. 가리비 관자 + 소금 + 유자

샤리에 초를 하나도 안 쓰나 생각 들 정도로 슴슴했어요.

 

13. 잿방어

평범한 잿방어 맛이었어요.

 

14. 무늬오징어

무난무난

 

15. 초절임 숙성 황돔

새콤하긴 한데 좀 퍽퍽한 느낌도 났어요. 찾아보니까 카네 카스고가 원래 퍽퍽하기로 유명하다더라구요.

 

16. 단새우

단새우는 정말 맛있었어요.

 

17. 아카미

간장에 절여져 있지는 않고 위에 슥 발라주셨어요.

 

18. 스이모노

마침 스이모노가 하나도 안 나오나 궁금하던 차에 장국이 나왔어요.

 

19. 오도로

기름지고 맛있었어요.

 

20. 보리새우

빵이 엄청 컸어요.

 

21. 이꾸라 마끼

코스 시작하기 전 셰프님 네타 손질할 때부터 느꼈지만, 손을 꽤 심하게 떠셨어요.

 

22. 고등어 봉초밥

츠마미 때도 고등어 넘 맛나서 봉초밥 역시 맛있었어요.

 

23. 아나고

부드럽지만 간이 조금 심심했던 것 같아요.

 

24. 소면

무난무난

 

25. (추차 2) 15일 숙성 전어

참고로, 코스 시작할 때 이날 코스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지만 만들어둔 전어가 있어서 주신다고 하셨었어요. 엄청 새콤하고 맛있었어요.

 

26. (추차 3) 청어

이날 원물이 많이 안 남아있었는지 고민하시다가 청어 하나 더 내어주셨어요.

 

27. (추차 4, 5) 7일 숙성 전어 + 15일 숙성 전어

앞이 7일, 뒤가 15일 숙성이에요. 셰프님 설명대로 7일짜리는 확실히 더 쥬시한 느낌이 나고 덜 새콤했어요.

 

28. (추차 6) 교쿠

카네의 베스트 아닐까 생각될 정도로 부드럽고 고소했던 교쿠. 저희 것만 두 개씩 남겨두신 거 보고 얘도 추차 포함해서 주셨나 보다 생각했어요.

 

29. 디저트 - 견과류 블루베리 아이스크림

블루베리가 상큼해서 입가심하기 좋았어요.



평점 3.0/5.0
재방문의사 30%
⭐️내돈내산⭐️

개인적으로 샤리가 심심하고, 밥이 뜨거워서 스시에서 조금 아쉬웠어요. 근데 매우매우매우 감사하게도 코스 마무리하면서 셰프님이 추차 돈은 따로 안 받고 서비스로 주시겠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서비스로 거의 5피스정도 얻어먹고 나와서 기분이 좋더라구요. 사실 재방문은 없을 것 같아요.

 

오늘도 제 글을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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